프리윌린, 우간다서 교육 지원…현지 협력형 ESG 사업 첫발

  • 초등학교 2곳 학생 477명 대상 스쿨플랫 교재 497권 전달…현지 인쇄·교사 코칭 병행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프리윌린이 우간다 북부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 교재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교육 지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우간다 굴루(Gulu) 지역의 아와치 센트럴 초등학교(Awach Central Primary School)와 오모티 힐 초등학교(Omoti Hill Primary School) 등 2개교에 자체 제작한 스쿨플랫 수학 교재 497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477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달된 교재는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과 교사용 지도서로 구성됐다. 프리윌린은 학년별 수학 학습 수준과 현지 교육 환경을 고려해 4학년과 5학년용 학생 교재 및 교사용 자료를 각각 개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니라 현지 교육 여건에 맞춘 협력형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리윌린은 교재 개발은 본사에서 맡되, 인쇄와 제본은 우간다 현지에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 자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인쇄소와 협업하는 생산 구조를 마련했다.
 
우간다 아와치 센트럴 초등학교Awach Central Primary School 학생들이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프리윌린
우간다 아와치 센트럴 초등학교(Awach Central Primary School) 학생들이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프리윌린]

우간다는 보편적 초등교육 정책 이후 초등교육 접근성이 확대됐지만, 교재와 학습자료 부족, 교사 지원 체계 미비 등 교육의 질을 둘러싼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프리윌린 역시 현지 조사 과정에서 교과서와 학습지가 부족해 교사들이 손으로 수업 자료를 만들고, 학생들이 충분한 문제 풀이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을 확인했다.

프리윌린은 이 같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솔루션을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종이 교재와 교사 지도 자료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기반 지원 방식을 택했다. 전기와 인터넷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은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 자료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운영은 교육개발협력 전문 NGO 사단법인 호이(Hope is Education, HOIE)와 함께 진행된다. 호이는 2015년부터 우간다 북부 지역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현지 교사 역량 강화와 초등교육의 질 개선을 지원해왔다.

호이는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시범학교를 방문해 수업 참관, 교사 코칭, 학습 활용 방안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은 이를 바탕으로 현지 교실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교수·학습 방식을 점검하고, 교재 고도화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재 전달식에는 우간다 굴루 지역 교육청 교육감과 장학사 등 현지 교육 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프리윌린은 이번 사업을 2025년 하반기부터 준비했으며, 외부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추진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우간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교육 기회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교육 지원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리윌린의 스쿨플랫은 학교 맞춤형 AI 수학 코스웨어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별 학습 수준에 맞춘 수학 학습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우간다 프로젝트는 기존 AI 교육 콘텐츠와 수학 학습 노하우를 현지 인프라에 맞춰 재구성한 첫 글로벌 교육 지원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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