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딸기, 스마트 수출단지 타고 세계시장 넓힌다

  • 농식품부 공모 선정…9억 7500만 원 투입해 수출 전용 육묘장·온실·ICT 설비 구축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국비 공모 선정 수출 딸기아리향사진홍성군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국비 공모 선정, 수출 딸기(아리향)[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신품종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한 스마트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억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 예산은 국비 3억 9000만 원, 지방비 3억 9000만 원, 자부담 1억 9500만 원으로, 충남도 내 선정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수입국의 검역 기준 강화와 안전성 요구 등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품목별 맞춤형 스마트 생산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홍성군은 수출 조직의 전문성과 품목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을 뚫고 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 대상자는 금마면 소재 ‘홍주아리향 영농조합법인’이다. 이 법인은 홍성군이 2019년 딸기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온 조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아리향’과 ‘핑크캔디’를 중심으로 수입국 검역 기준에 부합하는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수출 전용 육묘장 2동과 재배 온실 12동 신축에 7억 5000만 원, ICT 융복합 설비 등 스마트팜 핵심 기자재 7종 도입에 2억 2500만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군은 생산부터 저온 유통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화해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고품질 규격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수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홍성 딸기 수출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2만 5000달러, 1.8톤에 불과했던 수출은 2025년 62만 1000달러, 34톤으로 늘어 약 25배 성장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는 이미 85만 5000달러, 45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중동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도비 확보에 맞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시설 확충과 고품질 생산 체계 구축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권영란 홍성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홍성 신품종 딸기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농업인들이 해외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탄탄한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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