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 "장동혁,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법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 기각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주 의원은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 존중과 정당 내부 문제라는 말 뒤로 비겁하게 물러섰다"며 "공천 폐단에 분명한 선을 그을 기회 앞에 법원이 멈춰섰다"고 말했다.
 
당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주 의원은 "이번 컷오프는 두고두고 남을 잘못된 사례"라며 "이길 가능성이 큰 후보는 도려내고 지도부 입맛에 맞는 경쟁력 없는 후보들로 채워놓고 시민들에게 승복하라고 하는 것은 무도하고 패륜적인 일"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어 "보수의 선거 대참패는 그 원인이 공천 파행에 있었고 결국 우리 당 출신 대통령들의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보수 실패의 고리를 끊으려는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잘못된 공천 구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크면 화를 입지 않는 자 가 드물 것이라 했다"며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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