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이동제한 해제…차단방역은 유지

  • 발생 4개 시군 '심각' 단계…18개 시군 '주의' 하향

  • 행정명령·정밀검사·야생멧돼지 관리 등 방역체계 지속

전라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2일 전면 해제하고 차단 방역체계는 계속 유지키로 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2일 전면 해제하고, 차단 방역체계는 계속 유지키로 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2일부로 전면 해제했다. 다만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차단 방역체계는 기존과 같이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조치와 함께 영광·나주·무안·함평 등 발생 4개 시군에 대해서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나머지 18개 시군은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역별 위험도를 반영한 차등 대응으로, 방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동제한은 해제됐지만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시행 중인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등 8건의 행정명령과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6건의 방역기준 공고는 계속 적용된다. 특히 농장 단위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농가의 자율적이고 철저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사료 및 분뇨를 통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도축장 혈액탱크,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에 대한 환경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밀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상시 예찰 체계를 유지한다.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포획 및 검사도 연중 지속 추진된다.

전남도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양돈 전문 수의사와 한돈협회, 발생 시군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 제도 개선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역지역은 해제됐지만, 최근 야생멧돼지 검출지역이 울산, 고령 등으로 확산되는 등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1일 기준 전국에서 총 24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영광(1월 26일), 나주(2월 9일), 무안(2월 20일), 함평(3월 16일) 등 총 4건이 확인됐다. 도는 향후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단계별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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