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숫자 장난'…오세훈 한방에 또 무너졌다

  • "정 캠프, 빚 2.7조원 증가 VS 오 시장, 5년간 6000억 감축"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한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는 전날 2조7000억원의 서울시 채무가 증가했다고 주장하자 오 시장이 이날 이 자리에서 오히려 임기중 6000억원을 감축시켰다고 반박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한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는 전날 "2조7000억원의 서울시 채무가 증가했다"고 주장하자, 오 시장이 이날 이 자리에서 "오히려 임기중 6000억원을 감축시켰다"고 반박했다. [사진=서울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제기한 서울시 채무 2조7000억원 증가 주장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정 후보도 함께 한 공개석상에서 "사실 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들 만남은 국민의힘·민주당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각각 확정된 뒤의 첫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정원오 캠프측의 서울시 채무증가 2조7000억원에 대해 정 후보를 향해 이날 직격탄을 날렸다.  
 정원오 캠프는 전날 "2021년 4월 기준 5년간 서울시 채무가 2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날 있은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행사 인사말에서 해당 주장을 직접 겨냥해 정조준시켰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구조적으로 채무가 늘어나는 행정 단위"라며 "그럼에도 제 임기(5년)동안 약 6000억원의 빚을 줄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빠듯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복지 인건비는 매년 인상하려 노력했고, 각종 수당을 현실화해 시님들의 실질 소득 향상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이 발언은 단순한 정책 설명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 있던 정 후보를 의식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서있는 가운데 오 시장이 재정성과를 강조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정 후보 캠프의 '채무 증가' 프레임에 오 시장이 '예산 실질 감소'로 맞받아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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