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설립된 서원토건은 철근콘크리트공사와 공동주택 골조공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온 전문건설업체다. 건설업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 수주 구조를 갖는 가운데, 장기간 현장 중심의 시공 경험을 축적해 안정적인 공정 관리와 품질 확보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건설업계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공기 준수와 안전관리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업 전반에서는 인력 고령화와 안전사고 문제 대응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원토건 역시 ‘Vision 2030’을 통해 스마트 건설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미래전략TF를 구성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현장 단위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대형사 대비 기술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장 적용 중심의 단계적 도입 전략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기반 안전관리와 데이터 기반 현장 운영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건설현장 사고 저감을 위해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도입 여부가 향후 기업 경쟁력 평가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현장에 AI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나 위험 구역 접근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 대표적이며, 일부 대형 건설사에서는 이미 시범 적용을 넘어 확대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서원토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평가 측면에서는 등급 상승도 눈에 띈다. 서원토건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오른 BBB-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상승은 수익성 개선, 수주 잔고 확보, 재무구조 안정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만큼, 외부 환경 변화에도 일정 수준 대응 가능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는지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회사 측은 “시공 역량과 함께 스마트 건설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중심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BBB 등급대는 투자적격 범주에 포함되지만,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을 수 있는 구간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유지와 재무 안정성 관리 여부가 추가적인 등급 상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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