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감소했던 국내 증시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주가 반등과 함께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377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253개, 코스닥 124개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76곳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삼성전자(약 1263조원)를 필두로 SK하이닉스(약 804조원), 삼성전자우(약 118조원), 현대차(약 110조원), LG에너지솔루션(약 98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초기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 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국내 증시가 12.06% 급락한 ‘공포의 수요일’인 지난달 4일 기준 1조 클럽은 331곳, ‘10조 클럽’은 72곳까지 줄었다. 이후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코스피 지수도 60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수도 빠르게 늘어나며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이다.
특히 전쟁 이후 재건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건설 관련 종목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전진건설로봇은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했고 대우건설은 약 19년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 외국인 수급 지속성 등이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강조하며 미국·이란 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주 있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시장은 현재 이란의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 초반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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