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이사부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독도 수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역사교육에 나선다.
삼척시는 ‘2026 소중한 강원 역사문화유산 알리기 ~ 이사부 어린이 역사인형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예술단체 ‘극단 예실’이 맡아 진행하며, 오는 4월 16일 양양 손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21일까지 전국 13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역사 인형 음악극 ‘독도는 대한민국 우리 땅! 512년 동해왕 이사부를 찾아서’ 공연과 독도 관련 사진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인형극은 신라 장군 이사부가 512년 우산국을 복속한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략과 용맹을 흥미롭게 풀어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척이 우산국 복속의 출항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형성과 함께 독도 수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가 우리 영토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장애인생활체전 준비 ‘막바지 점검’…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앞둬
오는 5월 동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해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점검에 나섰다.
동해시는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 경기 운영의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와 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서 도내 18개 시군 대표자와 종목별 경기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시군 대표자 및 경기단체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참가 선수단 규모와 종목별 참가 현황, 경기 일정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으며, 개·폐회식 추진 상황과 대진 추첨 결과 등 실질적인 운영 계획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실무 중심으로 진행돼 경기장 시설과 교통 편의, 안전 관리, 자원봉사 운영 등 현장과 직결된 사안들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남은 기간 모든 세부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대회를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체전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며,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총 2565명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요 경기는 동해웰빙레포츠타운과 웰니스센터, 천곡체육관 등 시 전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동해시는 시설 정비를 비롯해 교통·숙박·의료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번 대회를 시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랑호 벚꽃축제 4만 인파 ‘성황’… 속초 봄 대표 축제 자리매김
벚꽃이 만개한 영랑호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 ‘2026 영랑호 벚꽃축제’가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같은 기간 열린 ‘2026 속초 문화버스킹’도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속초시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영랑호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힐링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체류형 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요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에버블라썸 스테이지 공연과 버블&벌룬쇼, 보이는 라디오 ‘영랑호 온에어’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벚꽃으로 물든 호수를 배경으로 진행된 모닝·선셋 요가는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나무 놀이터,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운영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야간 콘텐츠 역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LED 조명을 활용한 벚꽃 터널과 반딧불이 포토존, 범바위 미디어아트 등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가격 정찰제 도입 등 친환경·공정 운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의 기반도 다졌다.
같은 기간 열린 ‘2026 속초 문화버스킹’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와 시너지를 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봄 풍경 속에서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버스킹을 주관한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장사항 일원에서 여름 버스킹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벚꽃축제는 자연과 힐링,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속초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속초만의 자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축제의 빅데이터를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방문객 특성과 이동 흐름, 체류 패턴, 소비 경향 등을 다각도로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축제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 확산과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지역회의 우수사업 3건을 선정·발표했다.
강릉시는 13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우수사업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읍면동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논의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 대표적인 주민참여기구다. 시는 지난 2024년 10월 읍면동 지역회의를 신설하며 참여예산 체계를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과 주민 의견의 예산 반영을 강화해 왔다.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시민 설문조사(60%)와 내부 평가(40%)를 반영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최우수사업에는 성덕동 ‘월대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홍제동 ‘강릉대교~회산교 구간 남대천변 조경 시설물 설치’가 우수사업, 교1동 ‘컬러풀가든 조성사업’이 장려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선정 사업에는 최우수 1억 원, 우수 3천만 원, 장려 2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안전과 환경, 경관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의 본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강릉시 주민참여예산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6억여원(7건) 규모에 불과했던 예산은 2024년 10억원(13건)으로 확대됐고, 2025년부터 읍면동 지역회의 사업이 신규 편성되면서 50억원을 넘는 수준(113건)으로 급증했다. 2026년 당초예산에도 49억 5천여만원(100건)이 반영돼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우수사업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전 읍면동에 공유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정미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돼 지역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참여 제도”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주민 주도의 예산 편성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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