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한창이던 8일 서울에서 2시간 넘게 달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찾았다. 인제 스피디움은 일반인도 스피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이다. 서킷 길이는 총 3908㎞, 부지는 139만9000㎡에 달한다.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를 반긴 건 6대의 포르쉐 차량이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최상위 모델 911 터보 S 신형 차량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날 미디어 대상 트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한 911 터보 S 모델 2종 쿠페,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911 스피릿 70 △GT3 탄생 25주년 기념 모델 '911 GT3 투어링 패키지' △911 카레라 4 GTS △911 카레라4 GTS를 시승했다.
서킷에서 직접 운전해 본 포르쉐는 한마디로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차였다. 유난히 굴곡진 코스가 많은 인제 스피디움에서도 포르쉐는 불안감을 자아내지 않았다. 커브 길에서 오히려 더 속력을 내봤지만, 안정감은 그대로였다. 시속 130km/h까지 끌어올린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에도 차체는 흐트러짐 없이 운전자 의도대로 정확히 멈춰 섰다.
가속 응답성과 힘의 밀도에선 포르쉐 터보 S 모델 최초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두 모델은 포르쉐 모든 모델을 통틀어 처음 '전동식 배기 가스 터보(eTurbo)'가 2개 장착됐다. 포르쉐는 기존 큰 eTurbo 1개에서 작은 eTurbo 2개로 변화를 택했다. 이에 실제 신형 911 터보 S의 총 시스템 출력은 711마력(PS)으로 역대 양산형 911 중 가장 강력하다. 이전 세대보단 61마력이 올랐다.
이석재 포르쉐코리아 이사는 "전기모터가 엔진 힘을 보조해 711마력의 굉장히 높은 출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eTurbo도 2개라 기존보다 2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응성을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어 스포츠카에 더 적합한 세팅"이라며 "전기 모터를 통해 필요할 때 강력한 힘을 바로 얻을 수 있고,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바로 충전해 회수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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