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꾸준히 쌓아온 실전형 안전 훈련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근로자의 목숨을 지키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근로자가 동료들의 신속한 응급 대응 덕분에 생명을 건지고 현장에 복귀하는 결과로 이어져 반복 훈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LH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 11월 대구 수성구 '대구연호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대구수성소방서·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화재·추락·심정지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초기 화재 진압과 인명 대피, 응급처치, 재해대책반 운영 전 과정을 실제 상황에 준해 진행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과 응급환자 이송 체계 점검까지 포함해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현장은 대규모 훈련에 그치지 않고 매월 정기 안전 훈련을 이어왔다. 근로자들은 반복 훈련을 통해 응급 대응 절차와 역할 분담을 몸에 익혔고,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인지·전파가 가능한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해왔다.
이 같은 체계는 올해 3월 같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점심시간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근로자에게 현장 직원들이 즉시 심폐소생술과 AED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병원 이송까지 지체 없이 이어갔다.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한 덕분에 해당 근로자는 건강을 회복해 현장에 복귀했다.
해당 근로자는 고객칭찬 게시판을 통해 "현장 직원들과 동료들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해준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단순한 매뉴얼을 넘어선 책임감과 헌신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성준 LH 대구경북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은 "반복 훈련과 스마트 안전시스템이 결합될 때 현장 대응력이 실제 생명을 지키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훈련을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장비를 확대해 중대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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