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당초 상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한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은 3개월 연기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조5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6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7%,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27.9% 줄었다.
지난해 초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불장을 연출했으나 하반기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거래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두나무는 매출의 99%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는 만큼 주요 가상자산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거래량 감소는 매출로 직결된다.
두나무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 일정 연기에 대한 안건도 논의한다. 양사는 주주총회 일정을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주식교환·이전 등 거래 종결 일정을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3개월씩 미룬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정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당정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의견을 종합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당정협의회는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규제가 현실화되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