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이 몰렸다. 금융권 인사들을 비롯해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속속 입장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행사 시작 전부터 로비에선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장이 형성됐다. 명함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금융권 관계자들 모습은 분주하면서도 활기가 넘쳤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AI는 이제 핵심 인프라가 됐는데, 국내 금융 역시 이런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속도감 있는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은행권 참석자는 "AI라는 기술이 은행, 법률, 주식시장 등에 어떻게 스며들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오전 9시. 강연이 시작되자 20대 학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참석자들은 연사들 발언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 중요한 대목마다 메모를 남기거나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기록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상적인 분석이 제시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전 국제결제은행(BIS) 총재의 기조강연은 한국 금융의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짚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학생 이모씨(21)는 "해외만큼 AI를 우리 금융시장에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대목에 정말 공감이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세션에선 데이터 부족과 규제 등 업계가 직면한 제약 요인을 다각도로 짚는 한편 변화하는 자금 흐름과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선 중동 전쟁과 맞물려 질의응답도 많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이란 우물에 머물고 있는 금융이 AI를 타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기회를 알려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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