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품었다…물류 넘어 소비자 로봇으로

파우나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프라우트 사진파우나로보틱스
파우나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프라우트' [사진=파우나로보틱스]
아마존이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파우나 로보틱스’를 인수했다. 물류·배송 자동화에 집중해온 로봇 전략을 가정·연구용 휴머노이드까지 넓히는 행보다.
 
25일 블룸버그와 AP에 따르면 파우나 직원 약 50명은 아마존 운영 부문 산하 퍼스널 로보틱스 그룹에 합류한다. 아마존은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모든 사람을 위한 유능하고 안전하며 재미있는 로봇’이라는 파우나의 비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나는 지난 1월 휴머노이드 로봇 ‘스프라우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외부 개발자와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형 로봇으로, 가격은 5만달러(약 7300만원)다. 음성 인식, 보행, 간단한 물건 집기 같은 기능을 갖췄다.
 
아마존은 스프라우트를 자사 물류 현장에 바로 투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고 자동화보다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기술 저변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둔 인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마존의 로봇 인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주 4족 보행 배송 로봇 업체 리버도 인수했다. 파우나가 소비자형 휴머노이드라면, 리버는 문앞 배송 자동화에 가깝다. 생활 로봇과 물류 로봇을 동시에 넓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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