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총 '3조달러 클럽' 입성…애플·MS 이어 다섯 번째

아마존닷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닷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닷컴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약 4290조원)를 돌파하며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엔비디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3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이날 3조5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4.58% 오른 28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23%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아마존은 앞서 2분기 매출이 20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216.0% 웃돌았다. 호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AWS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아마존이 연간 자본지출(CAPEX) 전망까지 상향하면서 주가는 지난 5월 5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금융회사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시장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장 큰 의구심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투자를 줄이는 것 아니냐는 점이었다"며 "하지만 아마존과 MS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시장 전반에 안도감이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하이퍼스케일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MS는 4.9%, 메타플랫폼은 6.0%, 알파벳은 4.4%, 오라클은 9.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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