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내부 총질 없는 선의의 정책으로 경선치루겠다"  

  • "부산의 운명, 사법 리스크에 맡길 수 없다"

  • "'부경 통합' 50조 재정 지원되면, 언제라도" 승부수

  • 전재수 의원 향해 도덕성 검증 포화 집중

사진박연진 기자
[사진=박연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정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부산의 미래를 바꿀 파격적인 비전과 강력한 인물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주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현직 박형준 시장과의 당내 경선을 넘어 본선 상대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향한 매서운 검증의 칼날을 세우는 동시에, 부산 재도약을 위한 '50조 원 재정 지원'이라는 메머드급 공약을 발표했다.
 
전재수 의원 '사법 리스크' 정조준... "도덕적 결함 있는 후보에게 부산 못 맡겨"

주진우 의원은 야권의 강력한 대항마인 전재수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이번 출마가 단순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심각한 흠결이 있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사명감에서 비롯되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주 의원은 전 의원의 재산 증식 과정을 정조준하며 자금 출처에 대한 명확한 소명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2018년과 2019년 사이 전 의원의 순재산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이나 급증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지적하며, 국회의원 세비로 생활비를 충당하면서도 매년 1억 원씩 저축하는 것이 서민의 삶을 대변한다는 후보에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고가의 명품 시계 소지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인이 수리를 맡긴 것이라는 해명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인의 변명에 불과하다"며, 돈과 명품으로 이해관계가 얽힌 후보가 330만 부산 시민을 위한 깨끗한 행정을 펼칠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부울경 통합의 핵심은 행정적인 절차보다 중앙 정부의 압도적인 재정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통합의 논거로 인구 대비 형평성 원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부산 역차별론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현재 논의되는 호남권 통합 모델이 인구 300만 명 수준인 것에 비해, 부산·울산·경남이 합쳐진 880만 명의 거대 경제권에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 의원은 중앙 정부로부터 최소 50조 원 이상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체적인 복안을 제시했다. 그는 "자치분권은 행정적인 결과물일 뿐이며, 당장 부산 경제를 심폐소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탄인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당선 후 1년 이내에 경상남도와 전격적인 협의를 마쳐 통합의 실질적인 시동을 걸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가덕도신공항과 구포역을 잇는 교통 인프라를 골자로 한 '낙동강 마스터플랜'을 통해 차별화된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당내 경선은 '포지티브'로 승부... "박 시장 성과는 우리 당의 자산"

국민의힘 내부 경선 전략과 관련하여 주 의원은 '도덕적 우위'와 '젊은 추진력'을 무기로 삼되, 내부 분열을 경계하는 '원팀' 행보를 분명히 했다. 그는 경선 상대인 박형준 시장에 대해 "훌륭한 선배 정치인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예우를 갖췄다.

주 의원은 최근 간담회에서도 본인의 SNS 활동 등을 언급하며 당내 경쟁자에 대한 비방을 일절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박형준 시장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인정해야 민주당의 프레임을 방어할 수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의 과도한 대립이 본선 경쟁력을 해치지 않도록 정책 중심의 클린 경선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당내 화합을 중시하는 당원들의 정서를 고려하는 동시에, 누가 승리하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주진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부산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자금 출처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얼룩진 후보에게 부산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50조 재정 지원을 당당히 요구할 패기 있는 리더십을 선택할 것인지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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