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연구·인공지능 전환·글로벌 전략을 앞세운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대학 체질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거점 국립대를 넘어 세계 대학 평가 50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 확대에 본격 나섰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8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및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용기와 혁신, 도전으로 미래를 여는 강한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배상훈 총장은 “동남권 1위, 전국 10위, 세계 500위권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며 연구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학 측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연구중심대학 △AX(AI 전환) 혁신대학 △글로벌 혁신대학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강점 분야인 해양수산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성 국립부경대 대외홍보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번 목표는 대학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장기적 청사진”이라며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AX 혁신대학과 글로벌 혁신대학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첨단 기술 융합 연구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성장의 든든한 조력자인 동문들과의 교류도 한층 강화된다. 지난 9일 개최된 ‘제11회 홈커밍데이’에서는 300여 명의 동문이 집결해 화합을 다졌다. 이날 김학철 ㈜대경벤드 대표이사와 이용민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가 ‘자랑스러운 부경인상’을 수상하며 대학의 명예를 드높였다.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수 동문을 시상하는 ‘2026 블루 프론티어 어워드’에는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선정됐다.
학교 측은 블루 프론티어 프로그램이 시상 차원을 넘어 수상자들이 지닌 전문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선배의 경험이 후배의 커리어로 이어지는 상설 네트워크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과 총동창회는 인재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재학생 7명에게 수여된 특별장학금을 포함해, 향후 단과대학별 우수 인재 발굴 체계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행사도 이어진다. 11일부터 시작된 봄 축제를 필두로, 오는 26일부터는 박물관 특별전시회 등 시민들이 대학의 8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배상훈 총장은 “부경의 역사는 곧 부산과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사였다”며 “지역 산업체 및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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