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수요 급증하는데 시설은 부족…생보사, 요양시장 진출 확대

  • KB·신한·삼성 적극 진입…하나, 2027년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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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노바나나]

노인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요양시설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명보험사 등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요양시설과 실버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돌봄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위례·서초·은평·광교 등에서 요양시설과 실버주택을 운영 중이며 추가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데이케어센터와 실버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삼성노블카운티’를 통해 장기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KDB생명도 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며 하나생명 역시 자회사를 설립해 2027년 요양시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는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는 데 일본은 10년, 미국은 15년 걸린 반면 한국은 약 7년에 불과하다.

고령화 속도에 비해 돌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약 14만8000명 규모에 이르는 ‘미충족 요양’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중 약 40%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양시설 질도 과제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인이 설립한 요양시설 절반 이상이 낮은 평가등급(3~5등급)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치매·간병 관련 보험상품과 연계해 노후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생명보헙협회 관계자는 "규제 완화가 병행되면 민간을 중심으로 한 돌봄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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