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275만원…주담대 11% 급증, 연체율도 상승

  • 고금리에도 부동산 회복 기대 영향…고령층 연체 부담↑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2024년 임금근로자의 대출 규모가 늘고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환경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채가 늘고,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275만원으로 전년보다 2.4%(125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5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임금근로자 대출 잔액은 2022년 처음으로 1.7% 감소했지만 2023년( 0.7%) 반등했고 2024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 2024년 주택담보대출은 226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227만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은 1129만원으로 2.4%(27만원) 감소했다. 

은행권 대출은 3483만원으로 4.7%(157만원) 증가했고 비은행권 대출은 1793만원으로 1.8%(32만원) 줄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2024년 0.5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0.41%였던 연체율은 2022년(0.43%), 2023년(0.51%)에 이어 2024년까지 3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대출 규모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 평균대출은 8186만원으로 전년보다 396만원(5.1%) 늘며 연령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30대는 7153만원으로 174만원(2.5%) 증가했고 50대는 6085만원으로 92만원(1.5%), 60대는 3764만원으로 19만원(0.5%) 각각 늘었다. 29세 이하는 1572만원으로 29만원(1.8%) 감소했다.

연체 부담은 고령층 중심으로 확대됐다. 연체율은 60대가 0.08%포인트 상승한 0.94%로 가장 높았다. 70세 이상(0.87%)은 전년 대비 0.21%포인트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0.06%포인트), 60대(0.08%포인트)도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령층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30대는 0.02%포인트 하락한 0.2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64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기타(4544만원), 연립·다세대(3938만원), 단독주택(2951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이 1.49%로 가장 높았고, 오피스텔·기타(1.07%), 연립·다세대(0.77%), 아파트(0.30%)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평균 대출은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경우 7984만원으로 중소기업(4435만원)의 약 1.8배 수준이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86%로 대기업(0.2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대출이 1억35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7840만원), 전문·과학·기술(70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체율은 건설업이 1.35%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업(1.27%), 부동산업(1.18%)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저소득층의 연체 부담이 컸다. 소득 3000만원 미만 구간의 연체율은 전년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1.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00만~5000만원 구간은 0.48%로 0.03%포인트, 5000만~7000만원 구간은 0.24%로 0.02%포인트, 7000만~1억원 구간은 0.15%로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1억원 이상 고소득층의 연체율은 0.09%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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