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역점 추진해 온 어청도 인근 해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전기를 맞았다. 현지 주민들도 환영 의사를 분명히 하며 지역 수용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군산시에 따르면, 어청도 인근 해역 1.0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구역이 지난 16일 정부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집적화단지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효율성과 입지 적합성,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되는 제도적 장치로, 이번 지정으로 사업 추진의 기반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의미를 갖는다.
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어청도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수막에는 “오래 기다린 어청도의 결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해의 시작”, “오랜 바람이 새로운 길이 됐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상풍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요소인 지역 수용성이 일정 수준 확보됐음을 보여준다.
군산시는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사업 초기부터 주민설명회와 어촌계 간담회,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과정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사업 추진 동력 확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지정은 군 관련 협의를 전제로 한 조건부 지정이라는 점에서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군산시는 해군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군 작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치 구역을 구체화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어청도 이상철 어촌계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집적화단지 지정이 이뤄져 주민들도 매우 반기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군과 공존해 온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련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바라며, 주민 생계와 섬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는 재생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해상풍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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