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상풍력 핵심부품 시험센터 구축 공모...3년간 150억 투입

  • 내달 24일까지 사업 수행기관 공모

해상풍력 발전기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상풍력 발전기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5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15MW 이상 대형 터빈의 도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다만 국내에는 터빈의 방향과 날개 각도를 조절하는 핵심 부품인 피치(Pitch)와 요(yaw) 베어링의 성능을 검증할 시험 기반이 부족해 기업들이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하면서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정부는 국내 시험 기반 구축을 지원하여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등 해상 풍력 산업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행기관은 15MW급 이상 풍력발전기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대상으로 실제 운전 환경을 반영한 시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검증 체계를 마련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인증 및 수출 지원, 관련 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험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연구기관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시험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비용 및 기간 부담을 줄여 핵심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험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예상된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신뢰성 확보는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