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무안군의회가 20일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폐회식에서 이호성 의장은 “군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4년은 영광이자 책임의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무안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9대 의회는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기치로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해왔다. 특히 170여 건의 조례 정비와 건의안·자유발언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군민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어업 기반 강화와 첨단농업, 지역 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왔으며, 국비 확보 과정에서도 집행부와 협력해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의정활동의 성과와 함께 남은 과제도 분명히 드러났다. 이호성 의장은 “예산 심의와 행정 견제, 군민과의 소통이 기대에 충분히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생활 현장의 다양한 민원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폐회사에서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린 남악신도시 공동화 우려가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이 의장은 “통합특별시 주청사는 반드시 무안에 있어야 한다”며 “이는 지역 균형발전과 직결된 문제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이미 의회 안팎에서 강한 행동으로 표출된 바 있다. 일부 의원들이 남악 공동화 우려를 제기하며 삭발식까지 단행한 것은 지역 미래에 대한 절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 다만 의회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갈등이 아닌, 지역 생존권을 둘러싼 공론의 과정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이 의장은 또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를 언급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선 가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재발 방지와 안전 시스템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회를 뒷받침해 온 조직의 역할도 조명됐다. 이호성 의장은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의회도 없었을 것”이라며 박미옥 의회사무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의회사무과는 회기 운영과 의사 지원, 정책 자료 준비 등 의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제9대 의회의 실질적인 운영 기반 역할을 해왔다.
이 의장은 “오늘 내려놓는 의사봉은 끝이 아니라 다음 의회를 향한 출발 신호”라며 “제10대 의회가 더 강한 책임감과 소통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9대 무안군의회는 이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남악 신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균형 발전, 그리고 통합 시대를 대비한 지역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를 다음 의회에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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