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 목포 강연

  • "호의가 호의를 부른다" 시민과 깊은 소통

 문형배 전 권한대행이 목포를 찾아 ‘호의’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주제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김옥현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목포를 찾아 ‘호의’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주제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김옥현 기자]

문형배 전 권한대행이 목포를 찾아 ‘호의’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주제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전 권한대행은 19일 목포MBC 초청으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시민아카데미 강연에서 ‘호의가 호의를 부른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소공연장은 강연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좌석을 가득 메웠고, 일부 시민들은 자리를 찾지 못해 서서 강연을 듣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강연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문형배 전 권한대행은 강연에서 “호의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다”며 “그 작은 호의가 또 다른 호의를 낳고, 결국 사회를 더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 사회는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힘 역시 제도가 아닌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태도와 선택이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권한대행은 자신의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소개하며 책에 담긴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그는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호의’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보기 위해 쓴 글”이라며 “호의는 단순히 타인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또 “호의는 때로는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사회 전체의 신뢰를 높이고 더 큰 선순환을 만들어낸다”며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가 쌓일 때 사회는 보다 안정되고 따뜻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9일 목포MBC 초청으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시민아카데미 강연에서 ‘호의가 호의를 부른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9일 목포MBC 초청으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시민아카데미 강연에서 ‘호의가 호의를 부른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이날 강연은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어졌다. 문 전 권한대행은 강연 후 즉석에서 시민들의 질의를 받고 직접 답변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들은 일상 속 갈등, 공동체 문제, 민주주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던졌고, 문 전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들어가며 성실하게 답변했다.
 
질의응답 시간은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활발하게 이어졌으며, 강연장은 끝까지 집중과 공감 속에서 열기를 이어갔다. 한 시민은 “강연을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공동체와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은 ‘호의’라는 다소 평범해 보이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민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며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목포 시민아카데미는 법과 문학, 삶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강연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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