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체질 개선으로 에너지 전환 돌파

  • 전력시장 감시 '6회 최다' 기록...ESG 경영 기반 공공 에너지기업 역할 확대

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한국남동발전]


국내 발전 공기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남동발전이 전력시장 운영 신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전력시장 감시 제도에서 발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회원사로 선정된 데 이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평가 등에서도 잇따라 결과를 내며 공기업 경영 모델을 둘러싼 논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력시장감시위원회는 19일 한국남동발전을 ‘2025년 전력시장 감시 우수회원사’로 선정했다. 발전 공기업 가운데 해당 평가에서 이름을 올린 곳은 남동발전이 유일하다.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수상 횟수는 여섯 차례로 국내 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력시장 감시 제도는 전력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왜곡이나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발전사가 공급 능력과 운전 계획을 정확하게 제출하고 계통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시장 감시 평가 결과는 발전사의 운영 체계와 직결된다.

남동발전은 전력거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공급가능용량 시험을 비롯한 전력거래소의 운영 점검에서 모든 사업소가 기준을 통과했고, 경부하 시간대 발전기 운영 대기 체계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감시 지적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선정 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시장 운영 측면에서 보면 발전사의 규정 준수와 정보 정확성은 계통 안정성과 직결된다.

전력 수급이 촘촘하게 관리되는 한국 전력시장 구조에서 발전사의 시장 참여 방식은 공급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때문에 발전사 내부의 시장 감시 대응 체계는 전력 산업 전반의 운영 안정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남동발전의 행보는 ESG 경영 영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 가운데 하나인 ‘LACP 비전 어워드’에서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탄소중립 대응 전략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담고 있다.

발전 공기업이 화석연료 기반 발전에서 저탄소 전원 구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영 전략을 적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라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순환 활동이 눈에 띈다. 폐전지와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관리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이어졌다.

발전 산업 특성상 폐기물 관리와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발전 공기업의 자원순환 활동은 환경 정책과 연결되는 사례로 분석된다.

사회 부문에서는 농어촌 지역과 연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기기 지원 사업과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재난 피해 지역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했고 준법·윤리경영 관련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사·계약·예산 등 업무별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교육을 확대했다.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화되면 전력 산업의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석탄 중심의 발전 체계에서 저탄소·무탄소 전원으로의 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력 거래 제도와 시장 규율 역시 이전보다 촘촘한 관리 체계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발전 공기업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발전 설비 운영과 전력 생산에 머물던 기능에서 벗어나 전력시장 질서 유지, 환경 책임, 지역사회 협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영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전력시장 신뢰 확보와 윤리경영 체계 강화는 발전 공기업의 기본 역할”이라며 “전력시장 운영 안정성과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의 역할을 함께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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