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소믈리에 '모수' 옹호?... "돌려깐다" VS "팀킬 자폭이다"

사진안성재 은대환 SNS 캡처
[사진=안성재, 은대환 SNS 캡처]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미슐랭(미쉐린) 3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에서 와인 바꿔치기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리츠칼튼호텔 수석 소믈리에 출신인 은대환 소믈리에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은대환 소믈리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오늘 안성재 셰프의 보다 구체적인 상황의 해명글이 올라왔다. 제가 한다리 걸쳐 들었던 비공식적인 내용과 비슷해서 정확한 내용이라 생각된다"며 "뇌피셜로 얼마나 얘기들이 확대가 가능한지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이어 "무엇보다 저러다 해당 직원이 어려운 결정을 하게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됐다"면서도 "모수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부적절한 서비스였지만, 저도 당황해서 말도 안되는 황당한 대응을 한 것이 그간 수차례 있어 왔고, 30년 가까운 경력이지만 지금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응할걸 하는 후회를 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손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서비스직 종사자로서 좀 황당해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며 "해당 직원은 3스타를 탈환해야 하는 모수에서 근무하는 압박감이 더해지고 당황해서 이불킥 차게 되는 황당한 대처를 했기에 사태가 커지는 것과 별개로도 계속 속상한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나아가 "셰프도 당연 그러겠지만, 사건이 이렇게 크게 회자된 것은 본인의 명성 때문이니, 여러 억울한 부분 다 접고 해당 직원 다시 안정되고 자신감있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며 "모수 매니저를 오래 전부터 봐와서 여러 소문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믿고 있고, 다들 힘내시길 응원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업계에 고객 기만이 판을 쳤던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압박이 커서 고객한테 사기친 거임?", "돌려 까는 거냐 팀킬 자폭 하는 거냐", "소믈리에들 수준이 다 저런 거임? 편견 생기네", "소믈리에들은 와인 공부만 해서 접객 교육은 안 받는단 얘기임? 본인 실수 잘못 덮으려고 고객한테 거짓말로 계속 둘러대는 게 매뉴얼이야?", "저런 일이 흔하다는 거구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장작 넣어주네"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는 와인 제공 과정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누리꾼 A씨가 한 네이버 카페에 모수 서울을 방문해 고가의 와인을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와인이 제공됐다고 밝힌 것. 당시 A씨는 “서비스 해주시던 소믈리에 분께서 와인 설명을 해주시며 ‘2005년’ 빈티지 바틀을 들고 계셨고 설명도 2005년으로 하셨다. 그런데 와인 향과 맛을 보고 와인 페어링 리스트를 보니 2000년 빈티지가 서비스 되었어야 하는 점을 그제서야 깨달았다”며 서울 소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고가의 와인을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와인이 제공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수 서울은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사안과 관련하여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모수 측은 “지난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다.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고객도)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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