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AI 투자 확대…올해 신제품 투입 2배로 늘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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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인공지능(AI) 경쟁 격화에 대응해 올해 신형 AI 제품 투자 규모를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핵심 사업에서 늘어나는 이익을 바탕으로 선제 투자에 나서는 구조다.
 
19일 로이터통신과 텐센트 실적 발표 자료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2025년 신형 AI 제품에 180억위안을 투입했고, 이 가운데 70억위안이 4분기에 집행됐다. 회사는 올해 이 부문 투자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확대의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있다. 텐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43억71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연간 매출은 7517억6600만위안으로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게임 매출은 15%, 해외 게임 매출은 30% 이상 늘었고, 광고 매출도 AI 기반 타기팅 고도화에 힘입어 17% 증가했다.
 
마화텅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광고 효율과 게임 이용자 경험을 끌어올렸고, 클라우드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위안바오와 워크버디 등 AI 서비스 제품군을 넓히고 있으며, 위챗용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다만 단기 수익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가 AI 에이전트 경쟁에 본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워크버디 등 관련 서비스 출시 이후 텐센트 시가총액이 약 300억달러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투자 확대가 단기 이익 추정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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