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7년 대만 안 친다?…미 정보당국 "전쟁 대신 통제 우선"

지난 2월 필리핀·대만 간 바시해협의 중국군 함정과 미군 항공기
사진홍콩 SCMP 연합뉴스
지난 2월 필리핀·대만 간 바시해협의 중국군 함정과 미군 항공기 [사진=홍콩 SCMP, 연합뉴스]
중국이 2027년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은 현재 세우고 있지 않다는 미국 정보당국 평가가 나왔다. 다만 무력 사용 가능성을 접은 것은 아니며, 가능한 경우 전쟁보다 비군사적 수단으로 통일 여건을 만들려 한다는 진단이 함께 제시됐다.
 
19일 SCM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공개한 2026년 미국 정보공동체(IC)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는 “중국 지도부는 현재 2027년에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이 없으며, 통일 달성을 위한 고정된 시간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인민해방군은 유사시 대만 점령과 미국 개입 저지를 위한 역량을 계속 키우고 있으며, 그 진전 속도는 “꾸준하지만 고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2027년 침공 계획이 없다는 평가와 별개로, 대만을 둘러싼 군사·외교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PAC-3와 NASAMS 등을 포함한 약 14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를 승인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이란 전쟁 여파로 5~6주가량 미뤄졌다.
 
양안 정치 채널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에릭 추 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국민당과 접촉을 넓히는 반면, 대만 집권 민진당에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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