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D-2] "반갑다 아미" BTS 컴백에 조용히 웃는 K중기

  • 26만 아미 결집…3조 넘는 경제효과 기대

  • 시몬스침대 도입 광화문 일대 호텔들 매진

  • 편의점·다이소 입점한 PB 브랜드도 반색

City continues on with the decoration for BTS anticipated comeback in 4 years with banners welcoming BTS and their fans known as ARMY March 19 2026 AJP Joonha Yoo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앞두고 도시 곳곳이 환영 장식으로 물들고 있다. 19일 서울 광화문 한 편의점 앞에 BTS와 BTS 팬덤인 '아미'를 반기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아주경제 DB]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3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유통·핀테크 등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의 서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팬덤인 '아미' 약 26만명이 서울로 몰려들 전망이다.

파급력도 상당하다. IBK투자증권은 BTS 컴백 관련 매출 규모를 2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앨범·티켓·굿즈 판매액만 반영한 수치로, 관광 특수와 화장품·의류·식음료 등 연관 소비까지 더하면 전체 소비 규모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심 숙박 수요는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다. 인근 주요 호텔은 공연일 전후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편의점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광화문 일대 100여개 점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간편식과 음료 등의 물량을 크게 늘렸다.

 

광화문광장이 한 눈에 보이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한 객실에 시몬스 침대가 놓여 있다 사진시몬스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객실에 시몬스 침대가 놓여 있다. [사진=시몬스]


대규모 유동인구 증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도 K-콘텐츠 기반 소비 확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호텔이나 편의점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은 '체험형 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단순 광고가 아닌 실제 소비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이후 온라인 구매나 해외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연장인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웨스틴 조선 서울에 침대를 납품하는 시몬스는 세계 각국 팬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을 생산하는 푸드코아 역시 외국인 관광객 체험을 통해 제품 인지도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 가능성이 점쳐진다. 외국인 관광객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히는 다이소에 입점한 딘토·손앤박·모다모다 같은 K-뷰티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핀테크 스타트업들 역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외국인 전용 환전·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렌지스퀘어와 편의점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핀테크허브 등은 외국인 방문객을 기반으로 이용률 상승이 기대된다. 간편결제와 실시간 환율 적용, 다국어 서비스 등은 관광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BTS 컴백이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경제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대규모 팬덤 유입이 숙박·유통·금융·제조업까지 연결되고,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BTS 컴백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중소기업 제품도 인지도가 동반 상승하면서 실적과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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