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2024년比 성수기 방문객 50% 이상 증가…"실적 성장세 긍정적"

  • 레고 본질 집중, 어린이·가족 타깃 마케팅 전략 주효

  • 올해 키워드는 어린이·가족·창의력·몰입적 체험

  • F&B도 적극 개선…닌자고 테마 식음료 추가

‘2026 레고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호 멀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가 봄 시즌 ‘고 풀 닌자’ 콘텐츠와 함께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2026 레고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호 멀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가 봄 시즌 ‘고 풀 닌자’ 콘텐츠와 함께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의 본질과 가치에 집중해 시장과 소통한 결과 양적 지표 개선과 질적 성장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이성호 멀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2026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년 중 방문객이 가장 몰리는 성수기의 레고랜드 방문객 수는 2024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연간 회원권 판매 역시 2024년 대비 세 배나 급증했다. 이 대표는 "성장세는 올해 1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지며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레고랜드가 '레고' 자체의 본질과 핵심 타깃인 '어린이와 가족'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전략을 레고의 본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레고가 가진 가치에 집중해 시장과 소통하다 보니 차별화되는 요소가 생겼다"면서 "개장 초기에는 20대 방문객 비중이 높아 브랜드 정체성이 모호했다. 그러나 어린이, 가족 중심으로 방향을 재정립하면서 목표 고객층을 명확히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레고랜드는 △어린이 △가족 △창의력 △몰입적 체험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다채로운 시즌을 운영한다. 첫 시작으로 오는 20일 레고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닌자고' 탄생 15주년을 맞아 봄 시즌 '고 풀 닌자(Go Full Ninja)'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파크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랠리 등 직접 닌자가 되어보는 참여형 몰입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의 질도 한층 끌어올렸다. 디즈니 등과 협업하는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 RWS와 손잡고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펼친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식음료(F&B) 부문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닌자고 테마의 식음료를 추가해 레고랜드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레고 테마를 입힌 메뉴를 개발해 먹는 것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체험으로 만드는 '잇 익스피리언스(Eat Experience)'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먹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결합해 먹는 순간에도 레고랜드와 닌자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5월에는 어린이와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LG U+와 공동 기획한 '레고랜드 런'을 개최한다. 여름 시즌에는 레고랜드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워터밤(가제)' 행사를 개최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이 대표는 "레고 IP와 연계해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족 단위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글로벌 기준인 '24개월 미만 무료입장'을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36개월 미만'으로 확대 적용했다. 아울러 모기업인 멀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코엑스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연간 이용권(더블 패스·트리플 패스)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레고랜드 코리아가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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