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허브, 팁스 이어 '초격차'까지… 보이스 AI·금융 결합

  • 중기부 '초격차 1000+' 선정

  • '4세대 인증'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 정조준

크로스허브는 글로벌 사용자가 자국에서 쓰던 결제 수단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신원‧결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CES 2026 핀테크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사진 왼쪽 두번째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사진크로스허브
크로스허브는 글로벌 사용자가 자국에서 쓰던 결제 수단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신원‧결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CES 2026 핀테크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사진 (왼쪽 두번째)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사진=크로스허브]

차세대 보안 기술인 '4세대 하이브리드 인증' 시장을 주도하는 크로스허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크로스허브가 보유한 인증 솔루션의 기술적 완성도와 더불어 AI 기반의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보안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허브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향후 3년간 총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기술 인증, 대기업과의 공동 검증(PoC) 등을 지원받게 됐다.

크로스허브의 성장세는 매섭다. 2025년 IDBlock 기반의 'B-Pay'를 통해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음성 기반 2차 인증 솔루션 'V-Pay'를 출시하며 기술 외연을 넓혔다. 특히 올 6월 국내 주요 은행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전용 카드 플랫폼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금융과 보안을 결합한 핀테크 분야에서 확실한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

보안 업계 전문가는 "크로스허브는 단순한 인증 솔루션을 넘어 AI 시대에 필수적인 '신뢰 기반의 디지털 거래'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왜 '초격차 1000+'인가… 딥테크 생태계의 척도
 
크로스허브 팁스 이어 초격차까지… 보이스 AI·금융 결합
크로스허브, 팁스 이어 '초격차'까지… 보이스 AI·금융 결합

'초격차 스타트업 1000+'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AI·빅데이터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다. 크로스허브의 이번 선정은 단순한 지원금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과거 CES 2026 최고혁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휩쓸며 기술력을 입증해온 크로스허브는 올해 초에만 이미 25건의 R&D 및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IBK창공 대구 2기 보육 기업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이동률 IBK창공 대구 센터장은 "크로스허브는 이미 업계에서 압도적인 실행력을 갖춘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크로스허브의 다음 타깃은 글로벌 무대다. 이진우 크로스허브 이사는 "이번 DIPS 선정을 계기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프랑스 스테이션 F(Station F), 미국 실리콘밸리, 베트남 하노이 KSC 센터에 신규 사무소를 열어 유럽과 북미, 동남아 시장을 잇는 글로벌 보안 삼각편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시장은 GDPR(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 등 엄격한 보안 규제로 인해 '인증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허브인 '스테이션 F' 입성은 유럽 내 주요 금융·공공기관과의 기술 연동을 위한 결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크로스허브의 기술이 향후 사물인터넷(IoT)과 로보틱스, 디지털 금융이 결합된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보안 축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금융 거래를 수행하거나 로봇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환경에서 크로스허브의 하이브리드 인증 방식은 기존 생체 인증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술 주권'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크로스허브는 국가 인프라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IBK창공의 보육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의 정점을 찍고 있는 크로스허브가 2026년 보안업계의 '퀀텀점프'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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