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1%대 상승…코스닥은 외인 매도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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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 강세에 16일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코스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8포인트(0.43%) 오른 5510.8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815억원을 순매도한 한편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40억원, 6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주가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수 흐름은 장 초반 100달러 선에 근접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던 WTI 유가가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것과 연동됐다. 하지만 이후 12시께 국제 유가의 상승 추세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만회하면서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83%), SK하이닉스(7.03%), SK스퀘어(5.24%) 등이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2.13%), LG에너지솔루션(-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1.51%), 두산에너빌리티(-0.75%), 기아(-1.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67포인트(1.27%) 내린 1138.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31%) 상승한 1156.50에 시작했다.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배터리·로봇 등 대형주가 부진한 것과 연동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8억원, 18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2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06%), 알테오젠(-1.80%), 에코프로비엠(-2.04%), 삼천당제약(-5.44%), 레인보우로보틱스(-4.13%), 에이비엘바이오(-0.53%), 리노공업(-1.32%) 등이 하락 마감했고 코오롱티슈진(0.19%), 펩트론(6.2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기대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를 아웃퍼폼했고 이는 엔비디아 GTC 행사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기대 심리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지정학적 상황과 별개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 상향이 지속되면서 실적에 근거한 저가 매수세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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