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모즈타바 부상설 진화…외무장관 "상황 완전히 통제"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AP 연합뉴스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건강 이상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공개 활동이 제한되면서 신변 이상설이 번졌지만, 이란은 지도자가 여전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디드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며 “모든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란 관리들이 모즈타바가 부상은 입었지만 지도자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즈타바는 직전 최고지도자였던 부친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뒤 권력을 승계했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공개 석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서면이나 대독 형식으로만 메시지를 내면서 건강과 신변을 둘러싼 추측이 커졌다.
 
미국 측은 이런 불확실성을 공개적으로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의 생존 여부를 둘러싼 의문을 거론하며 “살아 있다면 ‘항복’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고 외형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축출된 팔레비 왕조의 후손인 레자 팔레비는 지난 14일 엑스(X)에 이란 정권이 붕괴할 경우 과도기 국가 운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붕괴 뒤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인재군을 점검해 왔다”며 “질서와 안보, 자유를 빠르게 회복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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