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1%의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며, 전일 유가가 10%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1.54포인트(3.07%) 내린 5411.71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681억원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65억원, 3314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70.86p(3.06%) 내린 5412.39 개장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적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3.78%), SK하이닉스(-4.09%), 현대차(-3.65%), LG에너지솔루션(-4.69%), 삼성바이오로직스(-2.71%), SK스퀘어(-4.15%), 기아(-4.25%), KB금융(-1.61%) 등은 하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 두산에너빌리티(-1.16%), HD현대중공업(-0.5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세다. 전기·전자(-2.70%), 금융(-1.92%), 운송장비·부품(-2.20%), 화학(-1.96%), 제약(-1.99%), 기계·장비(-1.38%), IT 서비스(-0.55%), 금속(-2.53%), 유통(-1.15%), 보험(-2.14%), 증권(-2.56%) 등이 하락 중이다.
오전 9시 13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47포인트(1.70%) 내린 1128.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16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6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에코프로(-3.73%), 알테오젠(-3.09%), 에코프로비엠(-5.67%), 삼천당제약(-2.16%), 레인보우로보틱스(-2.63%), 에이비엘바이오(-0.44%), 리노공업(-3.65%), 코오롱티슈진(-1.58%), 케어젠(-0.96%)은 하락 중이다. 반면 펩트론(3.97%), 리가켐바이오(3.65%)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여타 증시 대비 급락을 크게 맞고 있지만 악재를 상당 부분 소화하고 있다"며 "중동 사태와 원유 선물로 인한 증시의 향방을 장 중에도 계속 주시해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지속되고 코스피의 이익체력과 낮은 벨류에이션 부담은 변하지 않았다" 며 "최소한의 기존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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