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소영씨(20세)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오후 이 사건 피의자인 김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김씨 신상은 내달 7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김소영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니다 남성들에게 건넨 건 사실"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19일 김씨에게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한편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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