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전통시장·문화·생활복지 '삼박자'로 지역 활력

  • 전통시장 관광자원화·문화예술 활성화·생활밀착 서비스 확대

해운대시장사진해운대구
해운대시장[사진=해운대구]

해운대구가 관광과 문화,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있다. 전통시장 관광 콘텐츠 육성부터 문화예술 전시, 생활밀착 서비스, 도시재생 사업까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해운대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K-관광마켓 10선 2기’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시장 가운데 해운대시장을 포함한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 지역 전통시장 가운데서는 해운대시장이 유일하다.

해운대시장은 앞으로 전통시장 브랜드 전략 수립과 해외 마케팅, 시장 체험 프로그램 확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안내 체계 개선과 정찰제 도입, 결제 인프라 확충, 친절·청결 문화 캠페인도 추진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한 입지와 풍부한 먹거리로 이미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해운대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통시장을 한국 정취를 체험하는 관광 코스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해운대구
[사진=해운대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지난 5일부터 28일까지 ‘공개모집 선정작가 기획전’을 열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작가 가운데 박기원·정영인 작가의 2인전으로 진행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박기원 작가의 ‘사소한 사건의 축적’이 열린다. 작가는 일상 속 작은 사건과 기억이 개인의 내면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돌과 도자 조형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정영인 작가의 ‘사라져가는 것들과 상상숲’이 전시된다. 부산 지역 생태계에서 점차 사라지는 동·식물의 이야기를 담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화폭에 풀어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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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운대구]

해운대구청에서는 색다른 조직문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해운대구는 정례조례를 ‘직원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문화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행사에서는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해운대문화예술단’이 케이팝과 1990년대 가요에 맞춘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악과 국악,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조직 내부에는 활력이 더해지고,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무대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직원이 힘을 얻어야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공무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민 삶 속으로"...자전거 서비스부터 노후 주택 수리까지
해운대신문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사진해운대구
해운대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사진=해운대구]

구민들의 실생활 편의를 돕는 밀착형 복지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우동 좌수영교 아래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성인·아동·2인용 자전거 등 총 66대를 2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한다.

전문 기술자가 상주해 타이어 펑크 수리 등 정비 서비스도 무상 제공하며, 이는 수영강변과 나루공원을 잇는 자전거 도로와 연계되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 사업도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반송1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주택 11곳과 은하수경로당의 내부 수리를 진행했다.

그동안 도시재생 집수리 지원이 외벽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내부 수리 확대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지원 대상을 일반 가구로 확대해 신청을 받은 결과 71가구가 접수됐으며, 현장 조사와 시급성을 고려해 11가구를 선정했다.

이번 작업에는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생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도배와 장판 시공을 도왔다. 주민들은 “곰팡이와 습기로 불편했던 집이 쾌적하게 바뀌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스스로 주택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해운대구
[사진=해운대구]

한편, 해운대구는 지난 5일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우수납세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법인 부문에서는 일광여객자동차㈜와 ㈜금양통신이, 개인 부문에서는 박규환·안경희 씨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구 세무조사 3년 유예와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성수 구청장은 "성실한 납세는 해운대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세무 행정을 통해 성실 납세자가 우대받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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