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대이란 전쟁 확전…쿠르드 변수에 호르무즈 차질까지

지난 2월 12일 이라크 아르빌 외곽의 한 기지에서 이란계 쿠르드족 정당인 쿠르드자유당PAK 소속 전사들이 훈련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월 12일 이라크 아르빌 외곽의 한 기지에서 이란계 쿠르드족 정당인 쿠르드자유당(PAK) 소속 전사들이 훈련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며 중동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전선은 이란 본토 공습에 그치지 않고 쿠르드 변수와 걸프 지역 공격,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로 번지는 양상이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계 쿠르드 세력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뒤 이란계 쿠르드 단체들과 접촉해왔다”고 전했다. 미국이 직접 지상군 투입 부담은 줄이면서도 쿠르드 변수를 공개적으로 꺼내 든 셈이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60%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하 미사일 저장시설까지 타격 범위를 넓히는 다음 단계 작전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란도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전쟁 6일째인 5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아제르바이잔도 이란 드론 공격으로 4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남부 영공을 12시간 폐쇄했다. 전선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충돌을 넘어 주변국으로 흔들리는 흐름이다.
 
해상 물류 충격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해역에는 약 150척의 선박이 발이 묶였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시장 변수는 추가 공습 자체보다 원유 수송 차질과 보험료, 운임 상승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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