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4' 기자 간담회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하예린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계 호주인 배우 하예린은 '연극계 대모' 손숙의 손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할머니께서 '브리저튼4'를 다 보셨더라. 할머니께서 최근 눈이 안 좋아지셔서 TV 가까이에서 보셨더라.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마음이 따뜻하고 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늘 아침에는 '노출 장면이 좀 민망하다'고 하시더라. (배드신은) 건너서 보실 줄 알았는데 다 보셨더라"며 웃었다.
그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오려고 했다. 때마나 할머니는 항상 연극을 하고 계셨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1인극을 본 적이 있다. 베개를 아기처럼 들며 우는 장면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관객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게 예술의 힘이구나' 생각했다. 인간은 다 똑같고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구나. 연극을 통해서 인간에게 위로 줄 수 있고 공감도 줄 수 있는 직업이 멋지다고 생각했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 할머니에게 영감을 많이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 현재 '노인의 꿈'이라는 연극을 하고 계신다. 금요일에 떠나는데 내일 (연극을) 보려고 한다. 할머니가 꼭 보러오길 바라신다. 할머니께서 '예전에는 손숙 손녀 하예린이라고 불렸지만, 요즘에는 하예린의 할머니 손숙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짠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브리저튼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다. 파트1은 지난 1월 29일, 파트2는 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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