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다시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 넘게 밀리며 547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0.83포인트(5.54%) 내린 5471.0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9.32포인트(3.44%) 하락한 5592.59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95포인트(6.04%) 하락한 807.65이었다. 전날에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67억원, 34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3.84%), SK하이닉스(-2.45%), 현대차(-3.53%), LG에너지솔루션(-3.82%), 삼성바이오로직스(-5.00%), SK스퀘어(-4.48%), 기아(-6.14%), HD현대중공업(-3.90%)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4%)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64.11포인트(5.64%) 내린 1073.5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5.62포인트(2.25%) 하락한 1112.0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 1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1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2.93%), 알테오젠(-3.92%), 에코프로비엠(-3.61%), 삼천당제약(-3.18%), 레인보우로보틱스(-2.62%), 에이비엘바이오(-3.09%) 등이 약세다. 펩트론(0.39%)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과 마이크론(-8.0%) 등 미국 반도체주 급락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전일 코스피가 7% 급락하는 과정에서 악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있어 장중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