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는 6G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향후 5년 내 폭발할 AI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지금 당장 5G 어드밴스드(Advanced)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화웨이는 'AI 시대의 설계자들(Architects of the AI Ag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차오빈 양(Chaobin Yang) 화웨이 부회장은 "AI 서비스가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를 가두는 정보의 섬이 되지 않으려면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전 세계 일일 AI 토큰 생성량은 300배 증가했다. 양 부회장은 "중국 내 설 연휴 동안 AI 이미지 생성 상호작용이 19억 건을 기록했다"며 "음성 쇼핑 거래가 2억 건을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협업하는 AI 로봇의 경우 지연 시간이 60밀리초(ms) 미만이어야 보안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4G 기반 업링크 성능은 이러한 고도화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회장은 "사업자들은 6G 도입이 너무 이르다고 말하지만 AI 서비스는 기다려주지 않고 향후 5년 내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5G-Advanced는 다운로드 10Gbps, 업로드 1Gbps를 지원해 현재의 5G보다 대폭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향후 5년 동안 5G-Advanced의 핵심 주파수가 될 대역으로 '상위 6GHz(U6GHz)'를 꼽았다. 이미 3GPP 표준에서 지원을 시작했고 칩셋 등 생태계가 성숙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기존 5G 투자를 보호하면서도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국가 간 디지털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시아와 북미의 5G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반면,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웹페이지조차 열 수 없는 2G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양 부회장은 "AI 발전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며 "80개국 이상에 배치된 '루럴스타(RuralStar)' 솔루션과 같은 포용적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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