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중심지 화천, 태극기 물결…"나라사랑 실천 확산"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의 태극기 물결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의 태극기 물결[사진=화천군]

 
강원도 내 3·1 만세운동의 중심지인 화천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기미 독립선언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4일까지 주요 도로와 공공시설 일대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운동은 매년 2~3월 진행되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화천읍 선등거리에는 지난 23일부터 대형 태극기가 게양돼 거리 전반에 애국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화천대교와 하남면 거례리 스포츠타운 구간,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1·2구장 등 주요 거점에도 태극기가 설치돼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화천읍 용신로 교차로에서 붕어섬 삼거리, 화천대교 회전교차로 구간을 비롯해 간동면 유촌리 교량, 하남면 논미삼거리와 서오지리 입구, 상서면 산양리 입구~DMZ영화관 일대, 사내면 사창리 시가지와 교량 등 군 전역 주요 도로와 진입로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화천군은 지역 기관·단체에 태극기 달기 운동 동참을 요청하고 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공식 SNS와 소식지 등을 통해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화천 지역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3일 천도교인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어 28일에는 유학자와 청년, 농민, 의병 출신 등 약 3,500명의 군민이 참여해 일제에 항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내 최대 규모인 175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 같은 독립운동 공적을 기리기 위한 포상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2025년 2월 독립만세운동 깃발 제작 과정에서 체포돼 옥고를 치른 화천 출신 박장록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또 2025년 8월에는 김달순·송흥만·안용순·한원길·한사겸 선생에게, 11월에는 박한식·엄병선·이종병·한득천·심원형 선생에게 각각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 달기 운동에 군민과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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