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주 ·생활인구↑…지역소멸 위기 극복 '청신호'

  • 정주인구 253명, 생활인구 1만7000명 늘어…정주여건 개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효과

진안군청 전경사진진안군
진안군청 전경.[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이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증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증명해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5000명 내외로, 현재 정읍시와 남원시, 김제시, 무주군, 부안군 등 전북 9개 시 ·군과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5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2만4414명으로 전월 대비 41명, 올해 1월 1일 기준(2만4161명) 대비 253명이 증가했다.

특히 5월 들어 전입 141명, 출생 11명으로 증가 요인이 감소 요인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출생아 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군은 의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중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소중한 진안아기 성장앨범 지원사업’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군은 의료·복지 특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공의료 기반 확충,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행복주택 공급, 농촌유학 활성화, 청년·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 등도 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 생활인구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발표된 국가 데이터 기반 생활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진안군 생활 인구는 203만2383명으로, 2024년 201만5084명 대비 1만7299명(0.9%) 증가했다. 

이는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계절별 관광자원, 각종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진안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생활인구 증가는 단순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지역 소비 활성화와 관계인구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끈다. 

이에 군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관광·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진안형 기본소득은 실질적인 정주 유인책으로 작용해 생활인구의 정주인구 전환과 신규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안형 기본소득은 소득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전 군민에게 동일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군은 반기별 20만원씩 연 4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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