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사상 첫 '두 개의 성화' 역사 속으로…밀라노 올림픽 23일 폐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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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두 개의 성화' 역사 속으로
사상 첫 '두 개의 성화'로 치뤄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폐회식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30분부터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올림픽인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 올림픽 명칭에 두 곳의 지명이 들어갔다. 개회식선수 입장과 성화 행사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모두 마련돼 사상 처음으로 두 곳에서 동시에 점화됐다.

경기가 흩어진데다 일부 경기장은 개막 직전까지 완공되지 않아 우려속에 막을 올렸다. 개막 이후엔 결국 선수들의 경기로 시선이 집중돼 크로스컨트리 스타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가 6관왕 등극과 함께 동계 올림픽 통산 최다 11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다양한 영광과 환희의 순간을 남겼다.

폐회식이 열리는 베로나는 개회식과 빙상, 아이스하키 등이 열린 밀라노에서 160㎞ 정도 떨어져 있다. 8만석 규모의 베로나 아레나는 로마제국 때인 서기 30년 완공된 원형 경기장으로, 고대 검투사 경기와 맹수 사냥이 열리던 곳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을 폐회식 기수로 앞세운다.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씩 따내며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썼고, 황대헌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어 남자 선수 중 최고의 성과를 냈다.
 
한국 대표단, 2026 동계 올림픽서 금 3·은 4·동 3…종합 13위로 마무리
메달 종합 순위 '톱10'을 목표로 내걸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13위에 자리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채웠다. 1개 이상의 메달을 노렸던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14위)의 성적을 뛰어넘었으나 종합 순위 '톱10' 진입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 메달과 거리가 멀었던 스키 스노보드 대회에서 첫 매달을 신고했다. 최가온(세화여고)은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88.00점·미국)을 제치고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선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유승은(성복고)이 동메달을 따내며 대회 초반 우리나라의 메달 경쟁을 이끌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두웠던 전망을 뒤집고 매달을 쓸어담았다. 2004년생인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막내 김길리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유일의 2관왕이 됐다.

한국은 남자 1000m에서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이 동메달,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은메달, 여자 1000m에서 김길리가 동메달을 따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기적의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금맥을 캤다.

종목 마지막 날엔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고,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쇼트트랙 다음으로 많은 동계 올림픽 메달을 땄던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마쳤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 "설상 훈련 시설·동계 상무팀 신설 노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찾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해 "체육 담당 차관으로서 정책적으로 두 가지 느낀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나 빅에어 등 우리가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져온 종목에서 선전하는 것을 보며 선수들에게 고마웠다. 그러나 훈련 시설이 없어서 외국을 전전하며 훈련했다는 얘기를 듣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돌아가면 유승민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체육회와 협의하고 정부 내에서도 협의를 통해 훈련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동계 스포츠 종목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문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무팀에 하계 종목은 많이 있는데, 동계는 바이애슬론만 있다.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고, 장관님에게 요청도 드리며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상무에 동계 팀이 신설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기징역' 尹 2심 맡을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 본격 가동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주요 인물들의 항소심을 담당한 내란전담재판부가 본격 가동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전담재판부로 지정된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 민성철 이동현 고법판사)와 형사12부(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고법판사)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내란전담재판부는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따라 설치된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은 물론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심 선고가 이뤄진 주요 국무위원의 항소심을 담당하게 된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도 내란 사건 1심을 전담할 재판부 2개가 새로 설치된다. 한 재판부는 장성훈(사법연수원 30기)·오창섭(32기)·류창성(33기) 부장판사로, 다른 한 재판부는 장성진(31기)·정수영(32기)·최영각(34기) 부장판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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