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해 특수학급을 대폭 확충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3단계 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공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행정 기조가 구체적 사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산교육청은 24일 ‘2026 부산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8년까지 유치원 10학급, 초등 25학급, 중등 31학급, 고등 18학급 등 총 84개 특수학급을 단계적으로 신·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올해 3월에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부산한별학교가 개교한다. 사상공단 내 부산솔빛학교는 괘법동 백양산 자락으로 이전해 교육 환경을 재정비한다. 과밀 해소와 함께 지역 간 특수교육 격차 완화가 목표다.
장애 학생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직업교육도 확대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해 다음 달 3일부터 1년간 고교 재학 장애 학생 8명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음식 서비스 등 3개 분야 위탁교육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사서 보조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취업 성과를 내는 등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도 병행한다. 오는 26일 교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중심의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학습 부진 조기 발견, 맞춤형 보정 지도, 전문기관 연계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도서관과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한 교육 서비스도 확장된다. 시민도서관은 4월부터 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하도서관은 문해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교실을, 반송도서관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학 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자체 및 아동복지 전문가 19명이 참여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 운동부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도 병행해 학생 선수의 인권과 안전 보호 체계를 보완한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차별 없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의 세부 자료는 부산학교지원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향후 학교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공교육 신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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