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 하는 분들 현실 직시하라"

  •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비판 보도 재차 반박

  • "대통령으로서 빈말할 이유 없어…정책 얼마든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비판하는 보도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라"며 재차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 비용 때문에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의 나라"라며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 투자 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음으로 국민이 변했다"며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라며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을 안타까워 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나"라며 "협박·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 드린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 다주택자의 견해를 대변한 보수·경제 매체를 다룬 언론 보도를 함께 공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에도 "바른 정보 바른 의견, 즉 정론직필은 언론의 사명이자 의무다. 그런데 언론이라면서 대체 왜 이렇게까지 망국적 투기를 편드는 것인가"라며 일부 언론을 직격했다. 

특히 "언론인 본인들이 투기적 다주택자도 아닐 터이고, '4년간 중과 유예 원칙대로 종료'라는 팩트를 모를 리도 없다"며 "다수의 다주택자를 편들어 정부를 곤경에 빠트려 보겠다는 것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면 나라가 망해도 좋다'고 하는 저급한 사익 추구 집단이나 할 생각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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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꼭 부동산 투기 근절 방안을 영구적으로 토착화 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늘 응원합니다~~ㅎ
  • 단어 하나 하나에 힘과 신뢰가 느껴집니다. 국민임대에 사는 무주택자라 부동산투기에 관심조차 없지만 대통령의 의지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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