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향유에 적극적인 MZ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일상 공간 속에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주제인 ‘심플렉시티(Simplexity)’는 단순함과 복잡함의 결합을 의미하며, 복잡한 기술 환경 속에서도 명확하고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Simply.U+’를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권오상 작가는 수많은 사진을 해체하고 재조합해 입체 조각으로 완성하는 ‘사진 조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업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를 도출하는 AI의 작동 방식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권 작가는 “복잡함을 충분히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허락되는 단순함이 심플렉시티”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틈 전관인 1층부터 4층까지를 활용해 ‘잉태-탄생-환원’의 서사 구조로 구성됐다. 1층에는 ‘에어매스’ 시리즈와 릴리프 작품이, 3층에는 대표작인 ‘데오도란트 타입’ 시리즈가 전시된다. 4층에서는 모빌 작품을 통해 조형 언어의 확장을 보여주며, 2층 ‘심플리 스튜디오’에서는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하거나 굿즈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선별한 사운드 트랙도 함께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 ‘익시오’를 활용한 AI 도슨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이 도슨트는 AI 요약과 대화형 검색 기능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권오상 작가는 에르메스, BMW, G-DRAGON 등과 협업했으며, 영국 V&A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그는 “강남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예술이 새로운 감상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주관사로 참여해 전시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박소정 더 트리니티 대표는 “단순함과 복잡함이 공존하는 감각적 경험이 관람 동선 전반에 자연스럽게 축적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일상비일상의틈 by U+’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열린 전시에는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문화예술을 통해 AI 시대 고객의 질문과 고민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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