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910만 명에 육박했지만, 12월에는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 조치 여파로 방문객 수가 반 토막 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연말 들어 급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인의 일본 방문자 수(추계치)는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09만 6,3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12월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한 33만 400명에 그쳤다.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3년 11개월 만이다.
연간 방문객 수 기준으로 중국인의 최고 기록은 2019년의 959만 명이다. 2025년에는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한중 관계 악화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국가·지역별로는 한국(945만 9,600명)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중일 노선 항공편을 감편했다. 12월 항공편 결항률은 30%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외국인 방일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61만 7,700명으로, 1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025년 연간 외국인 방일객 수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4,268만 3,600명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소비는 16% ↑
한편 일본 관광청이 같은 날 발표한 2025년 ‘인바운드 소비 동향 조사’(1차 속보)에 따르면 중국인의 여행 소비액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2조 26억 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21.2%를 차지해 국가·지역별 비중이 가장 컸다.
외국인 방일객 전체의 소비액도 16.4% 늘어난 9조 4,559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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