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23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시 호조를 바탕으로 목표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증권의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23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할 전망이다. 증시 호조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손익도 같은 기간 신용 공여 잔고가 증가하며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과 기업금융(IB) 수수료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1%, 17.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기업금융 수수료는 계절적 비수기와 대형 수주 부재로 줄었다"며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의 경우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채권매매평가손익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연내 발행어음 인가를 취득할 경우 이들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기존 발행어음 영업 증권사의 경우 사업 개시 후 1년간 잔액이 약 2~3조원까지 확대됐다"며 "삼성증권 역시 발행어음 사업 개시 첫 해 약 200~300억원 수준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삼성증권의 배당성향은 34.8%로 추정했다. 배당 노력형 기준 충족에 따라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5.3%, 5.4%로, 배당 매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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