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금융] 흩어져 살던 토스, 신논현역에 '새 둥지' 튼다

  • IT인재 경쟁 치열…'네카라쿠배당토' 대부분 강남권에 위치

토스 신논현 사무실이 위치한  사진토스
토스 신논현 사무실이 위치한 '오퍼스459' 빌딩.   [사진=토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신논현역 초역세권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며 업무 거점을 확대했다. 기존 역삼역 인근 사무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신규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 임직원 4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19일부터 신논현역 인근 '오퍼스459'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오퍼스459는 지난해 하반기 준공된 신축 건물로,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다. 토스는 4층부터 17층까지 주차장과 상업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층을 사용한다.

토스는 그간 역삼역 아크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더피나클 역삼2, 한국타이어빌딩, 한국지식재산센터, 포스코타워 역삼 등에 흩어져 있었다. 사업 확장으로 추가 공간 수요가 커졌지만 역삼역 인근에는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만한 사무실이 사실상 없었다.

이에 사무실 이전을 결정하고 '강남대로' '초역세권' '신축 빌딩'을 최우선 조건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IT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출퇴근 편의성과 상징적 입지, 근무 환경이 핵심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부담하는 신논현 사무실 월 임대료가 1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 사무실은 토스페이·플레이스·커머스 등 성장 사업 조직이 이용하게 된다. 기존 역삼 사무실에는 토스페이먼츠·인컴·뱅크·증권 등 계열사가 상주하고 추후 신논현 이동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실제 주요 플랫폼 기업 사무실 입지를 살펴보면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다. '네카라쿠배당토'로 불리는 대형 IT 기업 가운데 판교에 사옥을 갖고 있는 네이버·카카오를 제외하면 쿠팡(잠실역), 배달의민족(몽촌토성역), 당근(신논현역) 모두 지하철역에서 도보 1분 이내 강남권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인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토스의 신논현 사무실 확장도 성장 국면에 들어선 조직에 맞춘 선택이며 플랫폼 기업들의 입지 경쟁 흐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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