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일무', 美 베시 어워드 수상

  •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부문

베시 어워드 수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베시 어워드를 수상한 정혜진 안무가(오른쪽)와 김성훈 안무가.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대표 레퍼토리인 서울시무용단 '일무(One Dance)'가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이하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일무'는 한국 국공립 예술단체 작품으로는 최초로 베시 어워드를 받은 작품이 됐다. 안무를 맡은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는 한국 무용의 창작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베시 어워드는 뉴욕 무용·퍼포먼스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매년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와 작품을 선정한다. '일무'는 이번 시상에서 흑인 정체성을 탐구해온 니아 러브, 바체바 무용단 출신으로 에너제틱한 무대가 돋보이는 샤멜 피츠, 아프리카 전통 무용을 바탕으로 이주와 문화적 경계를 다루는 완지루 카무유와 함께 12개 후보 중 수상자 네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베시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일무'에 대해 “시각적으로 매혹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 의례 무용”이라며 “정중동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춤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평했다. 

정혜진 안무가는 “'일무'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버텨온 사람들의 정신이 작품에 담겼다"며 "그 시간을 견뎌내며 서로를 믿어온 신뢰,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온 시간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 극장으로서 축적해온 창작 역량이 세계적 기준에서도 유효함을 증명한 결과”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축해온 레퍼토리 전략이 한국을 넘어 세계 동시대 예술 담론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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