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돈 벌고 美 보호 받는 '쿠팡'
(앵커)최근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쿠팡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이란 표현까지 나왔는데, 미 정치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쿠팡의 대대적인 대미 로비 결과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공화당 인사를 중심으로 쿠팡을 감싸기 위한 움직임이 연이어 나옵니다.
여 본부장과 만난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부당한 표적화와 이재명 정부의 쿠팡을 향한 불공정한 대우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 기업과 시민을 겨냥한 국가 차원의 적대적 행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같은 당 스콧 피츠제럴드 하원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엑스에 "마녀사냥에 기반해 쿠팡의 미국인 임원들을 기소할 것을 요구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경악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같이 미 정치권에서 쿠팡 보호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엔 쿠팡의 대미 로비 확대에 있다고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는 2021년 뉴욕 증시 상장 이후 1075만달러, 우리 돈 158억원에 달하는 로비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한국 정부가 쿠팡을 강하게 압박하자 미 의원들이 직접 보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출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얻고 있지만 정작 불리할 땐 '미국 기업' 명목으로 미 정치권의 보호를 받는 쿠팡.
전문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의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미 정치권이 개입하는 현 상황에 대해 소비자는 '부당한 경제 간섭'으로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이제 미국 정부나 정치권에서의 압박이 이렇게 여러 경로로 들어올 것 같으면 이제 국내 소비자 입장에선 부당한 경제 간섭을 받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한동훈, 국힘 제명 결정에 반발…"또 다른 계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한 전 대표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명 결정을 “또 다른 계엄”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자신을 허위와 조작으로 제명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이번 결정에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 전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조치로, 당내 징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에 해당합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제명 결정을 두고 정치적 파장과 당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 尹에 사형 구형…결심공판 32시간 이어져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결심공판이 나흘간 3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초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에 대한 결심공판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이번 결심공판에서는 피고인 8명에 대한 서증조사에만 26시간이 소요되며 재판이 장시간 이어졌습니다.
내란 특검은 최종 의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무기징역과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결심공판 과정에서 자료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후진술에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취업자 늘어나도…고용한파에 '쉬었음 청년'↑
(앵커)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9만 명 이상 늘어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30대 쉬었음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76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9.8%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15세 이상인 사람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 4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또한 이들 중 취업 의사가 있으나 적당한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단념한 ‘구직단념자’ 수도 전년 대비 5000명 감소하며 36만 6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쉬었음 인구’는 25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 8000명 늘어났습니다.
특히 핵심 경제활동 연령층인 30대 쉬었음 인구가 30만 9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쉬었음 인구 증가에 대해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과거에는 결혼이나 육아로 가사에 전념했던 30대가 이제는 비혼과 저출생의 영향으로 쉬었음 인구에 편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30대 고용률은 늘었지만, 실업자 및 실업률도 3.8%p증가했습니다.
이에 국가데이터처는 “30대의 경제활동 참가가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노동시장 진입 최초 단계에는 실업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업률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쉬었음' 청년들의 특성에 맞춰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런 정부 대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경제단체 등 민간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고용 절벽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활력이 맞물려 고용 시장의 질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핵심 인재 품은 현대차,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전'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박민우 박사를 영입했습니다.현대차그룹은 박 박사를 첨단차플랫폼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박 박사는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 개발을 주도하며 ‘테슬라 비전’ 체계를 구축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이후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양산 프로젝트를 총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SDV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노사 2차 조정 돌입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만 하루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 회의를 열고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조정 회의에는 노조와 버스조합에서 각각 3명씩 참석해 막판 타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내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노사 간 쟁점은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임금 인상률과 임금체계 개편 여부입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부와 시민 불편의 정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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