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스위스 리조트서 폭발 사고···수십명 사망·100명 부상

  • 새해맞이 행사에 100여명 인파 몰려

스위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께 알프스 스키 리조트 크랑-몬타나에 있는 술집 르 콩스텔라시옹에서 새해 맞이 행사 도중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스위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오전 1시30분께 알프스 스키 리조트 크랑-몬타나에 있는 술집 '르 콩스텔라시옹'에서 새해 맞이 행사 도중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리조트에 위치한 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스위스 당국은 화재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테러 가능성은 배제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알프스 스키 리조트 크랑-몬타나에 있는 술집 '르 콩스텔라시옹'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술집 내부에는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100명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크랑 몽타나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봉우리인 마테호른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알프스 중심부의 산악마을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 지역으로 알파인 스키 월드컵 순회 일정에서 주요 개최지로 꼽힌다. 내년 2월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스위스 소방 당국은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 수사 당국은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연락을 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사상자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AFP 통신은 사상자는 스위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출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격(테러)에 의한 정황은 전혀 없다"고 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수사관들이 공격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현지 외신들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나는 바람에 화상 환자가 많고 그중 중상자가 다수라고 전했다. 마티아스 레이나르 발레주 스위스 정부 수반은 "발레 병원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꽉 차 부상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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